반지가락지고리
ringringring반지가락지고리, 퍼포먼스 및 설치, 2019
핸드아웃 표기
“C가 없는 빈집은 어쩐지 시끄럽다. 언제부터 있었는지 모르는 Z와 혼자만의 의심을 참지 못하고 이곳에 쳐들어온 M 때문이다. 둘은 부재중인 C를 떠올리며 각자의 타임라인 속에서 고민을 쏟아낸다. 이미 사랑에 빠진 세 인물 Z, M, C의 말들은 극 안에서 일련의 시간동안만 교차한다. 길을 걷다 본 자동차 번호판의 숫자를 이유로, 새벽 골목에서 본 검은 고양이를 이유로 그날의 선택은 달라지곤 한다. 이처럼 Z와 M이 꺼내놓은 이야기는 우연히 쳐다 본 시계가 가리키는 숫자, 평소보다 느리게 떨어지는 듯한 포도알과 같은 풍경이 된다. (중략) …사랑은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다. 실증적인 사건들보다 더 많은 것을 좌우하는 것은 그때의 감각이다. 완전히 다른 차원에 존재하고 있는 서로를 이해하는 것은 사랑하는 연인을 이해하는 것보다 어쩌면 쉬울 수도 있다. 어떻게 말해도 해소될 수 없는 사랑의 말들은 돌고 돈다. 로맨스에 포함된 모든 이들이 고립된 이 빈 집안에서.”(핸드아웃 발췌)
heartXmindZ의 ringringring반지가락지고리는 연희동 플랫폼팜파의 창작지원프로그램 <등장>을 통해 발표 공간을 지원받아 만들어졌다. 본 기획은 1층의 <외계인X강화도>, 3층의 <1000전야>를 오가는 1시간 30분 가량의 퍼포먼스와 그 흔적을 전시하는 것으로 구성되었으며, 퍼포먼스는 1주일의 기간 동안 총 2회 진행되었다. 퍼포먼스는 연인이 떠난 빈집에 들른 M이라는 인물의 상대의 외도를 의심하며 위층으로 떠나고, 그 공간에 남은 Z1이 퍼포먼스를 진행하며(외계인X강화도, 1시간 30분), 그리고 좌절하여 짐을 싸서 어딘가로 도피하려는 M(1000전야, 30분)이 또다른 Z와 만나는 두 개의 극으로 구성되어 있다. <외계인X강화도>가 30분 진행된 후 관객들이 3층으로 올라가 <1000전야>를 감상하게 짜여졌다. 관객이 빠진 1층에서, 1시간 가량 퍼포먼스는 더 진행된다.
1F, 〈외계인X강화도〉
퍼포먼스 도큐멘테이션(임베딩)
https://youtu.be/434ndMwxnJ8?si=IXQJH9rPzL0oYG9R
퍼포먼스 도큐멘테이션(임베딩)
https://youtu.be/QzX8S8BLSyk?si=zUASmKjwOFkczLdb
3F, 〈1000전야〉
퍼포먼스 도큐멘테이션(임베딩) https://youtu.be/WyyK5-NRjc8?si=UEa5wCE88h01L0FJ